첫째, 염증 상태가 줄어들지 않고 계속 진행되면 기관지 조직이 딱딱해지는 만성적인 변형 상태가 오게 되며, 이 상태에서는 기관지확장제를 사용해도, 좁은 기관지가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아서 기도가 좁아진 상태로 평생 지내야 합니다. 폐기능이 떨어지면 운동과 등산 같은 심폐 기능을 많이 사용해야 하는 활동에는 큰 지장을 가져오게 됩니다.
 
한편으로 이런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만성 기관지염 또는 폐기종과 같은 만성폐질환 상태가 되기 쉽습니다. 심한 경우 어린이의 성장 발육도 문제가 될 수 있으며, 폐가 부풀어 오른 상태가 그대로 있는 폐 과팽창이 되어 가슴이 전후좌우로 커져 있는 가슴 기형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.
 
둘째, 기관지확장증 같은 후유증이 생깁니다. 기관지확장증이란 정상으로 있는 기관지가 군데군데 늘어나 넓어져 있어서 여기에 가래 같은 분비물이 고여 염증 상태를 더 악화시키고, 병원균이 잘 자라게 만들어서 항상 누런 가래와 기침이 나오고 폐렴이 재발하는 상태를 말합니다.